Tripole barber
괴기니마의 추천을 보고 파란에 가서 삼봉이발소를(삼봉이 발소가 아니라 삼봉 이발소!!) 다 봤습니다.

37화였나로 볼륨도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식은 라면국물 마시듯이 후루룩 마셔 봐버렸네요.

저같이 외모지상주의에 찌든 현대인을 시원스레 까주는 만화...라고 하고 싶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만화에서나 가능한 시츄에이션이라는 생각도 들고 조금은 궤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어서 가슴이 훈훈하면서도 한 구석은 씁쓸한 좀 복잡한 마음을 갖게 해준 만화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삼봉 이발소의 스토리 왜곡을 해보겠습니다.

어느날 인류에게 괴 바이러스라는 재앙이 닥쳐온다.

원인 불명, 치유법 없음의 이 바이러스는 [외모 바이러스]라 불리며 주로 못생긴 사람들이 걸리며 증상은 광화(狂化)와 반 야수화였다.

다행히 발병율이 높지 않기에 인류는 애써 바이러스에 대해 무관심한 자세를 고수하려 노력했고 도처에서 발병자와 그 광화에 의한 피해자가 나오기에 이른다.

이때 한 여고생이 우연히 접하게 된 어느 이발소.

그 곳에는 얼굴의 한 쪽 절반을 앞머리로 가린 아름다운 청년이 인간형으로 변신하기도 하는 오드아이의 말하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단순한 이발사가 아닌 사람의 키만한 거대가위를 휘두르며 외모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치료사였던 것.

스스로의 몸을 좀먹는 병마와도 싸우며 환자들을 치료해나가는 치료사와 그의 곁에서 그를 지켜보기 시작한 어느 여고생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위의 왜곡율은 10% 아니 5%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소개글에서 풍기는 류의 만화(무슨 NT 소설같은...)는 아님을 밝힙니다.

결론은 고기니마 덕분에 괜찮은 만화 건졌심.

고기니마 ㄳㄳ
by 이등 | 2006/12/07 02:19 | 애니, 만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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