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협지
예전의 무협지들은 뭐랄까 틀에 콱 박혀있었습니다.

주인공 = 명문가 자제

모종의 이유로 가문이 어떤 거대단체에 의해 멸문당함

주인공은 [네가 마지막 희망이다.]란 부친의 말을 듣고 부친의 희생으로 간신히 몸을 뺌.

그러나 추적자들에게 쫓김

낭떨어지 근처에서 멈춰서 칼침 한번쯤 맞고 떨어짐

추적자들은 [이정도에서 떨어졌으니 나는 새라도 살아남지 못할거다.] 따위를 지껄이며 돌아감
(개인적으로 저 대사가 구무협 최고의 대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째서인지 주인공은 살아남

기연을 얻어 존나짱세져서 원수를 다 잡아족침


여기서 크게 안 벗어났었습니다.

신무협은 그 틀을 조금은 깼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메인 스트림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느정도 새로운 틀을 이루고 그 안에서 맴도는 작품들이 많았지요.

그 중 가장 많은 부류가

주인공은 평범한 일반인

우연히 어떠한 무림단체와 원수를 지게됨 (가족몰살 or 연인죽음)

주인공 절치부심

평범한줄 알았던 주인공이 사실은 졸라무공천재 + 기연 얻음

결국 원수들 작살냄


이런겁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두 번째 줄로, 무림단체가 주인공을 원수로 돌린겁니다.

그 단체로써는 주인공이 무공천재인줄은 꿈에도 모른 채 평소 하던 행동을 한 것 뿐이지만 그 결과로 단체가 완전한 박살나거나 혹은 (좀 로맨스를 가미한 소설에서는) 그 단체주인의 딸이 주인공과 눈이 맞아서 붕괴 직전에 구사일생으로 명맥이나 이어나가는 꼴을 면치 못하지요.

뭔가 연관성이 있습니다.

어깨하나 믿고 평소 하던대로 취객을 좀 두드려팼는데... 흐미;;; 이게 일반인이 아니었던거라.

결론은 일개 취객으로 생각하고 두드려팼던 행동 하나때문에 주변이 쑥대밭에 생명위협까지 ㄷㄷㄷㄷ

그러게 평균적으로 이름이 한 페이지에 2번 이상 나오는 인물은 건드리는 안 되는 법이거늘 그걸 몰라서 살신지화를 당하는 무림인들이 많다니까요.
by 이등 | 2007/04/30 19:51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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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울이터 at 2007/04/30 20:43
생각없이 건드렸는데 막 장풍 날아오고(...)
그러고보니 무협지는 거의 안 봤군요 전...
Commented by 작지만소중한 at 2007/04/30 21:13
에...옛날 무협소설은 야...해서 안봤고 -ㅅ-;
근래 무협소설은 내용이 스토리가 ..별로 -ㅅ-;; 그게 그거네? (무협-판타지-무협)라고 생각해서 안봤고..
여하튼 무협소설은 .....뭔가 재미가 없어요.;ㅅ ;

비뢰도나 묵향은 보지만..(중얼중얼)
Commented by SoGuilty at 2007/05/01 02:25
HANHWA! HA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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