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 십덕의 메카..?
싸이월드 가식의 메카..?

몇몇의 이글루에는 그렇지 않겟지만.

스스로 히키코모리를 택한 밀덕후들도 이글루에서는 화려한 군사전문가로 변신하고, 애니나 보는 한심한 애니덕후들도 일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척 어학도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며 자신만은 정말 하루하루 공부하며 살고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곳이 이글루다.

이글루 블로그 같은 경우는 씹덕의 메카이다. 그만큼 매니악하면서도 타덕후를 의식하는 오덕스런 글쓰기장이다. 읽을 덕후를 염두해두고 쓰는 그 덕후포스 가득한 실시간 애니감상에 우리는 과연 얼마나 정상인적일 수 있을까?

진엔딩도 보지 않은 에로게 스샷까지 마구 업로드하며 포스팅의 길이를 늘려 내 에로게내공은 이 정도다 뽐내고, 코믹스에서 사진을 찍거나 애니콘서트에서 사진을 찍는 것 따위로 자신을 덕후지수를 올리려고 시도한다.

마치 영원한 사랑을 할 듯 블로그 전체를 '그 캐릭터'와의 사진과 이야기로 도배했다 불과 몇 주 만에 '그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로 바뀌곤 또 다른 '그 캐릭터'로 똑같은 패턴으로 블로그를 꾸미기 시작한다. 현실과는 관계도 없는 달콤한 이토 마코토식 말장난 철학으로 도배하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킨다.

여기저기 쓸데없는 몇 줄짜리 애니대사들을 마구 따와선 거기에 자신을 맞추어 나간다. 애니캐릭이 내뱉은 짧은 몇 줄짜리 대사 따위에 자신의 신념마저 흔들리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결국 또 하나의 '덕후'가 만들어진다.

몇번에서 무얼 봤고, 어딜가서 무얼 질렀으며, 어제의 방영작은 어떠했고, 오늘의 방영작은 어떠하며... 라노베, 애니, 에로게 같은 덕후생활 따위를 하루하루 변경하면서 자기의 덕후도를 모든 사람이 알아주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

마치 보험설계사가 자신의 고객을 관리하듯이 마이밸리를 펼쳐놓고 첫번부터 끝번까지 밸리 순회를 하며 다 비슷비슷한 덧글들을 남기곤 자신의 이글루에도 와달라는 은근한 암시를 한다. 애초에 무언가를 바라고 상대방의 이글루에 흔적을 남긴다.

Give and Take. '내가 너 포스팅 재밌다고 남겼으니 너도 재밌다고 남겨야지' 하다못해 자신의 이글루 방문자수라도 올라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덧글의 길이와 트랙백의 숫자가 곧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믿고 있다. 그 아무 의미 없는 덧글과 트랙백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 모두가 대인관계 원만한 척, 그러나 지극히 덕후스러운, 결국 자기 덕후성을 포장하는데 서로가 이용되어 주고, 이용할 뿐이다.

이글루를 매니아 마케팅의 승리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난 오덕심을 건드림으로 이글루가 이만큼 성장했다고 본다. 히키함을 감추려 자기 자신마저 속이면서 무의식적으로 덕후성을 포장해가는 악순환의 반복으로 이글루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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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취미를 가진 사람 및 특정 블로거 등의 특정 집단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걍 끼워맞추기입니다.

맥주 마시면서 쓰느라 좀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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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오공감 보내주셨군요.

굽신굽신, 이 아니라 아까 치킨 먹으며 6손가락으로 쓰다보니 오타크리여서 수정 좀 해야겠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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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한 포스팅이에요 ㄷㄷㄷ x 100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면 골룸.....이랄까 나 지금 이 시간에 뭐하는거지...?
(마지막 수정시간  AM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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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등 | 2007/11/30 01:59 | 트랙백 | 트랙백(1) | 핑백(1) | 덧글(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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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광란네리일기 at 2007/11/30 12:23

제목 : 이거 어떤 의미에서는 찔리네.
이글루 십덕의 메카..? 마치 영원한 사랑을 할 듯 블로그 전체를 '그 캐릭터'와의 사진과 이야기로 도배했다 불과 몇 주 만에 '그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로 바뀌곤 또 다른 '그 캐릭터'로 똑같은 패턴으로 블로그를 꾸미기 시작한다. 현실과는 관계도 없는 달콤한 이토 마코토식 말장난 철학으로 도배하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킨다. !!!!!! 이거 찔리네... 퓨리이 : 그러게 말입니다. 쿠델라 : 이거 대단한 패러디구나~!!! 그래 이왕 씹......more

Linked at 심하게 착한 녀석입니다. : .. at 2007/11/30 20:07

... 이글루 십덕의 메카..?싸이월드 가식의 메카..?// 패러디...? 랄까 -_-);;몇몇의 과제들은 그렇지않겟지만.스스로 잡내용을 써놓은 글들도 과제로 낼때는 화려한 결과물 ... more

Commented by imc84 at 2007/11/30 02:08
안녕하세요. 밸리에서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패러디군요. 그나저나 덧글란 배경의 캐릭터 눈초리가 비범해서 덧글남기고 갑니다.
Commented by ckatto at 2007/11/30 02:25
푸하하하! 추천할까요?
Commented by Master-PGP at 2007/11/30 02:28
PGP는 언제나 자신이 쓰는글을 우선시합니다
PGP는 언제나 게이머들이 공감하는쪽으로 생각합니다
PGP는 항상 게임매니아 를 지향하는 운영자 Master-PGP가 담당합니다

.....저는 그래서 항상 저 위의것들을 가까이하지않습니다(...그나저나 이거 정말 추천하고싶어지기도(...))
Commented by Master-PGP at 2007/11/30 02:32
그나저나 이 글, 정작 추천한사람은 여기 덧글도 안남긴 사람이군요(...)
Commented by 時水 at 2007/11/30 02:48
ㅋㅋㅋㅋ 개공감
Commented by 일팔구 at 2007/11/30 03:14
이오공감의 보물이네요
Commented by 안경소녀교단 at 2007/11/30 03:19
은전한닢 패러디 이후로 걸작 하나 나왔군요.
Commented by 아이나 at 2007/11/30 03:20
이오공감 타고 왔습니다..
소감은 "아하하하~" >_< b
Commented by 프리뱅 at 2007/11/30 03:32
패러디인걸 모르고 읽으면 오해가 심할거 같군요.

아무튼, 좋은 패러디 -ㅅ-//
Commented by Mirai at 2007/11/30 03:35
뭐랄까... 가볍게 본다면야 저도 가볍게 볼수는 있겠습니다만
어떤 생각으로 작성하신지 파악할 수 없어서 저로선 코멘트가;;
Commented by 산왕 at 2007/11/30 03:40
그냥 이오공감 맨위에 있길래 찍어본 사람으로선 뭐랄까요. 한숨 한번 내쉬고 가야겠죠.
Commented by Mirai at 2007/11/30 03:49
근데 링크된 포스트의 반응(추천글 포함)과는 다르군요. 역시 이쪽 계열(오덕이니 하는 말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기에 안 씁니다.) 사람들이라 그런 걸라나 생각도... 저도 그런 사람이라 이렇게 점잖은 척 덧글 달기도 하지만;;
Commented by 속임수 at 2007/11/30 04:10
결국은 자기가 얼마나 즐겁느냐에 달리겠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씹덕이든 오덕이든 허영덩이리든.

뭐 저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요-_-;
Commented by Curian at 2007/11/30 04:34
이미 덕후루스 된지 오래됬죠;;;;;;
Commented by 희수 at 2007/11/30 05:42
닥치고 가만히 있을껄 하고 후회했습니다 덧글 달면서...-.-;;
Commented by maxi at 2007/11/30 05:50
우왕ㅋ굳ㅋㅋㅋ

밀덕후+십덕후+히키코모리+된장+부남자로서 동감가는 글임..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7/11/30 06:11
패러디 환상이네요. 으하하
Commented by oldman at 2007/11/30 06:43
죽이는 패러디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11/30 06:50
덕후루스인거 몰랐슴?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11/30 06:50
덕후끼리 친목을 자랑하는 덕후루스,오덕루스
Commented by 클레르헨 at 2007/11/30 08:08
진짜 공감간다....


가끔 밸리타고 돌아다니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낯뜨거운 애니캐릭터를 올려놓거나
캡쳐를 해놓은걸 보면 이사가고싶은 심정이에요

게다가 일본어체는 왜그리쓰는지...

자신을 애니화 시키고 싶은 사람들.


뭐 개인의 취향을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은~
Commented by Mirai at 2007/11/30 08:38
머릿속에 남는 포스트에 덧글 단 경우 자주 다시 오는 저라 덧글을 또 다는데
그냥 웃자고 하신 포스팅이라지만 덧글 몇개가 거슬려서 이런 시리어스한 덧글 답니다.


여기에 그냥 공감이라면 다행이지만
설마 이러한 취미를 가진 자기를 혐오한다던가 그런 것까지 있는 건 아니겠지요?


그런 자신이 싫다면 과감히 그런 취미들 갖다버리고 다른 취미를 갖든지 그러지 왜 계속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쪽 취미를 가지면 좋다는 말은 거짓 아닙니까?

이쪽 취미 가진게 뭐 어떻죠?
어차피 저 자신도 보통 사람에게 이런 취미 있다는 건 말하기 조금 껄끄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남들보다는 특별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 비슷한 것도 갖지는 못하고 이러는 자신이 싫다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마디 뱉고 지나가는 지나가다 라는 애들 둘같이 거슬리게 하는 애들..
또한 바로 위에 분. 그냥 직설적으로 찌르는 말이라 또 뭐하지만 그럼 이사 가세요. 어차피 넷공간도 다 집단화되거나 그런 건 어쩔수 없는 듯한데 절 싫으면 떠나야지요. 아니면 이러한 곳에선 말씀을 안 하시든지. 공감가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그런' 사람들이 왔다는 말도 되잖아요?
Commented by Mc뭉 at 2007/11/30 08:56
저기....한글로 좀 써주세요...ㅠ_ㅠ 너무 어려워요...;;
Commented by 집시 at 2007/11/30 09:10
본문보단 덧글이 더 가관이네요. 오타쿠라는 말이 이제는 오덕후와는 의미가 변질되어 버렸죠. 일본에서의 오타쿠와
한국에서의 오덕후는 의미가 상당히 다른듯..-_- 소수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광범위하게 쓰여지는 '욕'으로 쓰이니까요.
참 얼마나 자기 취미들이 없으면 남 취미보면서 까대시는지 인생 많이들 심심하신듯?
Commented by 빠진사슴 at 2007/11/30 09:14
트랙백으로 따라왔습니다..!

잼있게 읽구 가요..ㅋㅋㅋ

옆에 캐릭터 눈초리가..ㅎㅎㅎ
Commented by 슈르 at 2007/11/30 09:43
아 패러디 최고입니다ㅠ_ㅠb 그나저나 코믹스에서 사진찍는다는 부분 코믹 말씀하신 것 아니신지(...)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1/30 09:48
패러디란 뭘까요... 이오공감에 두 글이 나란히 올라있는걸 보니 한숨이 나옵니다.
Commented by 디온 at 2007/11/30 10:05
ㄲㄲㄲ
Commented by LON at 2007/11/30 10:06
아직도 일본에서 오타쿠가 한 분야에서의 전문가란 뜻으로 쓰이는 줄 아는 사람이 있네요
흠좀무
Commented by 둑시리 at 2007/11/30 10:06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릅니다.
덧글하나 추가해줄려고 씁니다. 키키키
Commented by Sepiroot at 2007/11/30 10:10
저도 무슨말인지 모르지만 덧글하나 추가하려고...
Commented by 아침놀 at 2007/11/30 10:17
동감합니다- 타인을 완전히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진실하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한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타인과 부딪히며 살아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원리라면 타인을 의식하는 것 역시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닐지. 인터넷(싸이, 블로그 등)은 다만 그러한 점을 적나라하게 인식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자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레인느 at 2007/11/30 10:26
덕후입니다만...
재밌게 웃고 갑니다 ^^
Commented by 하리 at 2007/11/30 10:49
오타쿠가 부끄러워할건 아니지만 동네방네 자랑할만한 것도 분명히 아니라는거지요.

Commented by 케야르캐쳐 at 2007/11/30 10:56
재밌습니다. :)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7/11/30 10:59
멋져!
Commented by 고전압 at 2007/11/30 11:08
덕후들이 벌이는 양태가 꼴사납긴 합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사실 싫은 이글루는 안 가면 그만이고, 그 작자들이 무슨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니 자유의 원칙에 따라서...



하지만 도서관에서 포스팅 둘러보다가 무심결에 누른 링크에 에로계 CG가 왕창 있으면 짜증폭발 (....)

게다가 http://hkh336.egloos.com/3951361 이런 식으로 멀쩡한 남의 이글루를 키워마당으로 만들어놓기도 하고...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뭐.
Commented by 아이리 at 2007/11/30 11:09
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 이글루스든 싸이월드든...; 티끌만큼도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ㅎㅎ
Commented by 냄낼 at 2007/11/30 11:24
이야 ... 짱입니다 간만에 통쾌한 글 이군요;;;
Commented by 자이드 at 2007/11/30 11:31
이게 그 게시물 패러디인건 알겠는데. 썩 유쾌한 패러디는 아니군요.
Commented by 클레르헨 at 2007/11/30 11:34
ㅋㅋ 발끈하는 댓글도 몇개 있는데,, 재밌네여 ㅋㅋ
위에 덧글 남겼는데 밑에 뭐라고 쓰신분 타고갔더니 혹시나,역시나
저도 남의 취향에 왈가왈부할생각은 없습니다.
취향은 존중받아야 하니까염

그리고 이사가는건 제가 결정할 일이구요^^
Commented by 이정퓨 at 2007/11/30 11:41
정말 통쾌한 글입니다. 원전과 함께 동감합니다. 그런데 이 글에 또 덧글달며 이오공감-대세에 살짝 편승해 보는 저는 어쩔수없는 씹덕
하하하하하
Commented by 휴이 at 2007/11/30 11:41
오덕오덕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7/11/30 11:42
뭐 이것이 인생()ㅠㅠ
Commented by 질투가면 at 2007/11/30 11:42
개념글 공지로
Commented by 동호 at 2007/11/30 11:53
패러디가 아니었으면 오해를 살법한...

하지만 패러디니까요 :D 재미있게~
Commented by EINHAENDER at 2007/11/30 11:57
밸리 돌면서 포스트 누르기 전에 짤방 미리 보일텐데 뭘 무심코 눌러요 -_-; 약간이라도 보고 싶은 맘이 있어서
눌렀겠지. 짤방과 블로그 제목과 발췌된 짤막한 내용만 봐도 자기가 보고 싶은 건지 그렇기 않은 건지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데 꼭 지들 스스로 씹덕블로그 찾아가서 피해보고 징징거리시나.
여기가 무슨 루리웹도 아니고 자기가 보고 싶은 거만 골라볼 수 있게 시스템이 만들어졌는데 말이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양갱 at 2007/11/30 12:11
십덕 블로그라고 해봤자, 사람의 기호를 자극하여 낚는 지극히 낚시터에 불과한 곳이죠
Commented by Nyamo at 2007/11/30 12:36
오마쥬인지 패러디인지 [...]
Commented by Laphyr at 2007/11/30 12:54
어떻게 보면 공감이 갈만한 글이기도 한데... 확실히 의미없이 스샷만 난무해대는 감상글과 재밌어염 좋아염 최고! 와 같이 내용없는 댓글만 수두룩 달려가면서 그걸 보고 좋아하는 모습은 절대 좋은 것은 아니죠..

(그러면서도 살짝 댓글 쓰는 곳에 있는 말씀에 피식 웃기는 했습니다만)

어떻게 생각하면 일본에서 오타쿠란 말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에 마치 고수준 매니아 처럼 좋은 표현으로 정착되는 듯 하다가 (오타쿠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죠 심지어), 오덕후라는 말이 생겨나면서 일본의 오타쿠란 말과 더더욱 근접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일본의 그것과 한국의 그것의 근본적의 성격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전에 이오공감에 올라왔던 글 중에 오덕후를 까는 행위 자체가 "나는 덕후가 아니야" 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글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네요. 일본에서 이지메가 일어나는 것 "나는 쟤를 괴롭히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어 나는 혼자가 아니야 무리안에 있어" 라는 심리와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저도 덕후지만 공감은 가는데, 문제는 이 또한 수박 겉만 핥고 내용물은 모두 수박 껍질 같은 맛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댓글을 보아하니 이 글에 반박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해서 그 사람 이글루에 들어가서 몇몇 애니감상 써있는 것 좀 보고는 "ㄲㄲㄲ 이 세퀴도 덕후구만 난 아닌데 ㄲㄲ" 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분도 계시는 것 같아서요.
Commented by Graphite at 2007/11/30 12:57
읽다보니 제얘기군요. 우왕ㅋ굳ㅋ
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7/11/30 13:02
그래 나 칼덕후다~쳇~
Commented by 모범H at 2007/11/30 13:14
마치 영원한 사랑을 할 듯 블로그 전체를 '그 캐릭터'와의 사진과 이야기로 도배했다
불과 몇 주 만에 '그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로 바뀌곤 또 다른 '그 캐릭터'로 똑같은 패턴으로 블로그를 꾸미기 시작한다.

아 찔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찔려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arr at 2007/11/30 13:23
-_-;; 뭐, 사람 취향은 각각이지만, 아무리 패러디라도 이런 건 어떤 집단을 매도, 이지메하고 자신보다 하치로 놓는 관념이 짙기 때문에 별로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7/11/30 13:45
완전히 옳은 말씀입니다.
Commented by Master-PGP at 2007/11/30 13:52
추천수보다 덧글수가많다;;(...현재 추천수46)

.
..
...

맥주한모금 마신후에 적으신 패러디글이 이리도 화제가(...;;)
Commented by Master-PGP at 2007/11/30 13:55
결론은 하나 : 세간에서 불리는 덕후를 벗어나 우리모두 "오타쿠에 도전" 하자
Commented by 밥상뒤집기 at 2007/11/30 14:41
그나저나 이등님 글중가장 댓글 많이 달린느낌도 없지않네요;
Commented at 2007/11/30 15: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마음은22살 at 2007/11/30 15:13
이글루를 접하게 되면서 애니라고는 십이국기와 카레카노 밖에 보지않은 제가 어느새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단어들을 이해하고 구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ㅡㅜ 다른 사이트, 커뮤니티라고 다를리 있겠냐만은 확실히 이글루가 X덕스러움이 남다른것 같아요 ㅋㅋ
Commented by qudtlsemf at 2007/11/30 15:48
이게 왜 뉴스비평 벨리에 올라와 있으며

이게 왜 이오공감에 올라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 1人
Commented by 녹슨 at 2007/11/30 16:10
Commented by 심리 at 2007/11/30 16:22
덧글란 토끼의 압박에 밀려 덧글 달아봅니다.

일단 패러디로서 재미있고요, 사람들의 다양한 취미생활 자체를 탓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진실된 모습을 요구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사람이란 게, 아무래도 자신을 멋있게 꾸며보이고 싶은 욕구란 게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그게 정도가 지나치면 빗나가면.....

결국 자기 관리가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 생활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인터넷에서 비뚤어지면 그건 뭐........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분들도 보았으니까요.
Commented by Seele at 2007/11/30 18:07
메이저네여.

ㅇㅇ
Commented by 휴지마리 at 2007/11/30 18:19
그러니까 우리 좀 까놓고 살자는 거시지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11/30 18:44
발끈하는 Mirai라는 애의 이글루에 갔더니 혹시나가 역시나로....

현재 이글루스의 이미지는 덕후루스 맞지요. 잘 읽고갑니다.
Commented by 팔랑기테스 at 2007/11/30 18:53
덕후루스는 어딜가지않습니다.
Commented by 헤이유 at 2007/11/30 19:20
깔깔깔^ㅁ^ 제 친구도 제가 이글루스 한다니까 '아 그 오덕후 많다는...'하더군요.
Commented by 망콘콘 at 2007/11/30 19:21
맞는말인데 주눅들꺼 있냐
Commented by padum at 2007/11/30 19:56
재밌는 글 잘 보고갑니다.
요즘 덕후끼리 덕후까는 이야기하면서 웃는건 서로 자기는 아닌척하는거라기보다...
자기가 객관적으로 어떻게보이는지 알고하는것과 모르고하는건 다르다는걸 아니까 그러는거 아닐까요ㅎㅎ
Commented by Loosy at 2007/11/30 20:30
으하하ㅠㅠㅠ 제가 쓰고 싶었던 글을 그대로 써 주셨네요~
모르는 새 제가 신들린 듯 타이프친 줄 알았습니다^^;;
(너무 감동해서 이참에 댓글 하나 달고 갑니다 흐흐흐)
Commented by 무영대도 at 2007/11/30 20:31
응아(?)묻은개가 겨묻은개나무란다.....라는 말이 생각 나는군요. 싸이에서 이글루스를 까는거나 이글루스에서 싸이까는거나 피장파장이지요... (패러디에 즐겁게 웃고 갑니다)
Commented by 鷄르베로스 at 2007/11/30 22:32
진정한 오덕은 포스팅할 시간도 없는 법 입니다.

싸이=SK
여기에 환장하셔서 다른 곳 간 분들의 출이굴룹기는 전설입니다. 전설
Commented by 피엔 at 2007/11/30 22:50
싸이의 케이스에서는 상당히 맹목적인 비판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그럴 수도 있다는 의견이 좀 있는 거 같아서 재미있네요.
제 기억에 싸이를 비난할 때는 이런 식의 반응은 좀 아니었습니다만.

싸이도 이글루도 결국 '블로그'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데 말이에요.
Commented by Soundwave at 2007/12/01 00:39
//피엔님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일단 싸이는 실명 공개이고, 자기가 현실에서 아는 사람도 와서 본 다는 점에서 설사 '싸이는 가식의 메카'라는 글을 포스팅한 분의 말씀이 사실이라고 할 지라도 현실에서 아는 사람이 보면 그저 비웃음 밖에 나오지 않겠지요. 이글루스와 싸이는 성격도 다르고 기능도 다르고 전혀 다른 별개의 공간이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총천연색 at 2007/12/04 03:54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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