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해진다.


오덕질하면서 유일하게 뿌듯(?)할 때는

애니음악들을 처음 듣기 시작한게 미국에 있을때니 무려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그냥 특유의 멜로디와 음색이 좋아서 들었고 가사는 그저 가사집이나 보는 수준이었죠.

그 후로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소년은 청년을 넘어서 아저씨를 향해가고(.....) 있으나 그의 mp3 리스트는 더하기만 있을 뿐 빼기는 드물었습니다.

즉 기존에 듣던 노래들은 놔두고 새 노래만 계속 추가해온거죠.

그러다보니 예전에 듣던 노래도 있습니다.

봉신연의의 will이라던가 friend, 여신님의 my heart いいだせない,your heart たしかめたい, 투하트의 feeling heart같은 경우죠.

그런데 단순히 귀에 듣기 좋은 '음악'들이 서서히 '노래'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 감격스러울 때는 애니를 자막이 없이 보게 될 때입니다.

작년쯤이었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았습니다.

무자막으로.

그때 스스로의 상태(?)를 깨닫게 되었고 최근들어 의식적으로 무자막으로 보려고 하는데 미나미가같은 나오는 대사가 뻔한 애니라면 거의 100% 이해가 가능하다는 결론 도출.



아, 그러고보니 작년 2학기때의 그 일본인과의 대화사건도 있었군요.

일본어는 1초도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뿌듯하다 못해 감동이 밀려오는 일들입니다.


재능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며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뭐 저 상관관계가 사실은 노력<즐기기<<<<<재능 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그걸 넘어가고.........

즐길 수 없으니까 공부라고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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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등 | 2008/06/14 21:02 | 애니, 만화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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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keizie's me2.. at 2008/06/15 10:05

제목 : kz의 생각
즐길 수 없으니까 공부라고 하는거에요....more

Commented by Lzam at 2008/06/14 21:27
그정신으로 제가 공부했다면 32개국어 마스터(...)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8/06/14 21:34
저는 그정신으로 미드, 영화 tv를 잠시 봤었죠... 그때 정말 히어링이 좋아지긴 하더라고요.
Commented by 미미르 at 2008/06/14 21:38
으하핫 마지막 대공감(...)
저도 제 일어습득상태를 보면 참(...)
Commented by jun065 at 2008/06/15 12:12
그러게 말입니다. 회사생활도 돈을 받으니까 재미없는거겠죠
Commented by 이등 at 2008/06/15 12:40
엘잠님// 저도 만일 그랬다면 지금쯤 꽤 다른 곳에서 꽤 다른 생활을 하고 있을 듯 하네요 -_-

울휀스님// 오오! 역시 즐겨야.....

미미르님// 오덕질에도 일단 한가지 장점은 있는거죠.

jun065님// 오, 그런 응용도 가능한거군요. 과연 진리는 어디에서도 통합니다.
Commented by 휴지마리 at 2008/06/16 01:11
그래봤자 한자는 못 읽는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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